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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검객'의 5번째 도전…"메달 100개 채울래요"

입력 | 2018-08-06 20:51   수정 | 2018-08-06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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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사실 한 번도 출전하기 힘든 이 아시안게임 무대를 다섯 번째 밟는 선수가 있습니다.

펜싱 대표팀의 남현희 선수인데요.

맏언니 역할이죠?

만나보시죠.

◀ 리포트 ▶

태극기를 붙인 마스크, 몰려드는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에 밝은 표정까지.

역시 베테랑 답죠?

이번 아시안게임이 벌써 다섯 번째입니다.

하지만 올해 나이 서른여덟의 나이, 도전이 쉽지는 않았겠죠.

[남현희/펜싱 국가대표]
″″아직도 해?″라든지 저 걱정해서 ″둘째 안 가져?″라든지, 제가 부상 있어서 힘들어하면 ″이제 그만 해라″하는 말들이…″

지금까지 국제대회에서 딴 메달만 98개.

이번 대회 목표는 특별합니다.

″딸아이가 이제 메달 색을 구분하기 때문에 이왕이면 금메달이었을 때 딸이 더 많이 좋아하기 때문에…. 이제 2개 메달만 보태면 100개 목표 달성을 개인적으로 하는 거기 때문에 의미가 큰 대회라고 생각해요.″

출산 이후 잔 부상도 많았지만 2장뿐인 아시안게임 개인전 출전권까지 따내면서 ′땅콩 검객′의 힘을 보여주고 있죠.

″키가 작기 때문에 시상대에서 제일 꼭대기에 올라서고 싶었기 때문에 ′땅콩 검객′이란 단어가 저한테 더 큰 힘을 주는 것 같아요.″

베테랑의 도전을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남현희 선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