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정준희

프로야구, 비디오 판독에 '울고 웃고'…엇갈린 희비

입력 | 2018-08-07 20:41   수정 | 2018-08-07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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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프로야구 한화가 두산을 상대로 연패 탈출을 노리고 있는데요.

이 심판 판정이 애매해서 비디오 판독으로 시비가 엇갈린 장면이 많았습니다.

정준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올 시즌 몸에 맞는 공 하나만을 내줬던 한화 선발 샘슨.

오늘은 1회에만 사구를 2개 내주면서 1사 만루 위기에 몰렸습니다.

위기의 심슨을 구한 건 비디오 판독이었습니다.

양의지의 2루수 직선타구 때 2루주자 오재원은 세이프.

하지만 판독 끝에 아웃으로 판정되면서 더블플레이, 한화는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습니다.

다음에는 두산이 웃었습니다.

좌익수 쪽으로 간 오재일의 타구.

아웃처럼 보였지만 비디오 판독을 거쳐 안타가 되면서 두산이 기회를 잡았고, 이후 연속 안타로 대거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올 시즌 4개의 홈런 중 3개를 샘슨이 등판하는 날 때린 지성준은 오늘도 거짓말처럼 쓰리런 홈런포를 터뜨려 팀 동료와 무서운 투타 궁합을 자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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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구장에서도 보기 드문 장면이 나왔습니다.

넥센 고종욱의 안타 때 2루에서 홈을 파고 든 이택근이 태그 과정에서 포수 미트와 얼굴이 부딪쳐 부상 우려를 낳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다치진 않았지만 비디도 판독 끝에 아웃까지 선언돼 넥센에겐 아쉬운 승부였습니다.

MBC뉴스 정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