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이세옥

"北美 전례없는 속도…與野 함께 평양 가자"

입력 | 2018-08-16 20:04   수정 | 2018-08-16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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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뉴스는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 회동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 자리에서 북한과 미국 사이 대화가 전례 없이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북미 대화를 낙관적으로 전망했습니다.

청와대 출입하는 이세옥 기자 연결해서 오늘 회동 관련 소식,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 기자 먼저, 문재인 대통령이 북미 대화를 낙관적으로 전망했는데 정확히 어떤 언급을 했고, 이 의미를 어떻게 해석해야 합니까?

◀ 기자 ▶

네, 문 대통령의 말 옮겨보면요.

비핵화 협상을 위해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네 번째 방북하는데, 벌써 네 번째다.

이건 오히려 북미 간에 전례 없이 속도감이 있는 거라는 설명을 했고요.

너무 지체되는 거 아니냐 우려도 있는데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답니다.

점심 식사 중의 대화는 내용이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는데 자리를 함께 했던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대행이 전한 겁니다.

문 대통령은 9월 평양 정상회담에 국회도 같이 가자고 방북을 제안했는데 다만 그 전에 국회가 힘을 모아달라고 주문했습니다.

한번 들어보시죠.

[문재인 대통령]
″4.27 판문점 선언에 대해서 국회에서 비준 동의를 해주신다면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가질 때 훨씬 더 힘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판문점 선언의 국회비준에 대해서,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북한의 실질적 비핵화가 이뤄져야 한다, 지금은 아니다′ 딱 선을 그었다고 합니다.

또 바른미래당도 다소 유보적이어서 이 부분은 합의문에 담기지 않았습니다.

◀ 앵커 ▶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가 회동한 게 1년 3개월 만이던데 오랜만이다 보니까 여러 정치 현안이 테이블에 올라왔겠죠?

어떤 내용에 가장 집중해야 할까요?

◀ 기자 ▶

네, 선거제도 개편입니다.

문 대통령이 이 선거제도 개편을 강력하게 지지한다고 했는데, 물론 여야 간에 논의할 문제라서 조심스럽다, 또 개인적 견해라고 단서를 달기는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