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오해정

김경수 공식일정 재개…野 '백정'·'망나니' 원색 비난

입력 | 2018-08-18 20:08   수정 | 2018-08-18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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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구속영장 기각 후에 김경수 지사는 첫 일정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 9주기 추도식에 참석했습니다.

한국당은 원색적인 표현을 써가면서 영장 기각을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오해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새벽 1시 반 서울 구치소를 나온 김경수 지사는 경기 용인의 집에서 잠시 잠을 청했습니다.

그리고는 곧바로 오전 10시 현충원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9주기 추도식에 참석했습니다.

행사 내내 복잡하고 착잡한 표정이었지만, 끝난 뒤에는 영장 기각을 축하하는 시민들과 기념촬영을 하며 여유를 가지기도 했습니다.

[김경수/경남도지사]
″김대중 대통령님께서 염원하시던 민주주의와 그리고 한반도의 평화가 빨리 오기를 기원합니다.″

야당들은 영장 기각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살아있는 권력이라며 ′백정의 칼′로 겁박을 하니 어느 특검이 제대로 된 수사를 할 수 있겠냐″고 민주당을 비판했습니다.

또 ″망나니들의 칼날에 사법부의 정의도 한강 물에 다 떠내려 보냈다″며 원색적 비난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바른미래당도 ″특검이 정치적 무리수를 뒀다″고 언급한 김경수 지사의 발언을 놓고 ″권력 실세의 오만함″이라고 비판했습니다.

MBC뉴스 오해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