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이문현

70대 노인 운전자 커피숍 돌진…브레이크 대신 가속페달 밟아

입력 | 2018-09-03 20:21   수정 | 2018-09-03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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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네, 다음소식입니다.

70대 운전자가 몰던 SUV가 커피숍으로 돌진하면서 종업원이 다쳤는데요.

하마터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이문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오늘(3일) 오후 경기도 일산.

은색 SUV 차량이 커피숍에 처박혀 있습니다.

유리창이 산산조각난 건 물론 내부도 박살이 났습니다.

차량 앞쪽은 바퀴까지 찌그러져 있고, 카페 안의 벽도 일부 부서져 내렸습니다.

오늘 오후 4시쯤 74살 한 모 씨가 몰던 차량이 경기도 일산 장항동에 있는 커피숍으로 난데없이 돌진했습니다.

[고건식/목격자]
″맞은편 커피숍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었는데 갑자기 꽝 소리가 크게 나서 고개를 돌렸어요. 차가 이미 커피숍에 들어가 있는 상태였고…″

이 사고로 종업원 28살 이 모 씨가 깨진 유리창 파편을 맞고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가게에는 다른 종업원 1명과 손님 두세 명이 더 있었지만, 차량이 사람이 없는 쪽을 들이받아 큰 인명 피해는 피할 수 있었습니다.

[이산하/종업원]
″차가 여기로 박혀 있어서, 같이 일하시는 분도 다치고, 바로 119 불러 가지고…″

경찰은 운전자 한 씨가 삼거리에서 우회전을 하다가 브레이크 대신 가속페달을 밟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문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