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역학조사를 지켜봐야 되겠지만 한 2~3주 전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이슬람 국가의 메카 성지 순례가 있었고 한 200만 명 정도의 많은 사람들이 참가를 했습니다. 쿠웨이트에서도 많이 참석을 했을 것으로 생각이 되고요. 아마도 추측을 해본다면 쿠웨이트에서 이슬람 성지순례를 하고 나서 귀국을 한 감염된 유입감염자로부터 전파됐을 가능성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쿠웨이트 외부에서 내부로 갔다 온 사람으로부터 감염됐을 가능성.
쿠웨이트 내에서 발생했을 가능성은 없습니까?
◀ 송준영/고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쿠웨이트 내에서는 이제 감염이 된다면, 자생적으로 감염이 된다면 단봉낙타로 감염이 돼야 하는데,
◀ 앵커 ▶
낙타요?
◀ 송준영/고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네, 낙타는 주로 아프리카 지역에서 서식을 하고 중동 국가 중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에서 국한되어서 서식을 하기 때문에 자생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2015년도 우리나라에서처럼 유입환자로부터 병원 중심으로 유행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당분간 주의해서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 앵커 ▶
지금 앞서 리포트도 계속 나왔습니다만 현재 검역시스템 상으로는 환자가 직접 적극적으로 신고하지 않으면 완벽한 검역이 어렵다고 검역 체제를 조금 더 보완할 방법은 없을까요?
◀ 송준영/고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실제 환자가 고열이 있다면 발열 검색기를 통해서 검역 검색이 되겠지만 환자가 단순히 미열만 있거나 해열제를 복용을 했다면 실질적으로 환자가 증상을 자진 신고를 하지 않는다면 검역을 통해서 확인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이제 해외 여행을 많이 해보셔서 아시겠지만 검역 설문지를 하다 보면 검역 설문지가 실제 발열이 있는지 위험 시설을 방문했는지 너무 형식적인 좀 느낌이 들기는 하는데요. 실제 그리고 증상이 이제 항공기 탑승 당시에는 증상이 없고 귀국한 다음에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발열과 주요 증상을 체크하게 하고 귀국 후에도 증상이 있으면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지 안내서를 이제 절반을 작성을 해서 떼어가서 조치를 할 수 있도록 조치를 하면 도움이 될 것 같고 국민이 인식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 반복적으로 교육을 할 필요가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