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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형석
'신축' 순안공항 내려 환영식…'82층' 스카이라인 통과
입력 | 2018-09-17 19:56 수정 | 2018-09-17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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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의 내일(18일) 일정, 앞에서 소개해드렸는데 이번에는 3D 그래픽으로 구현한 가상의 평양 시내를 한번 미리 가보겠습니다.
남형석 기자가 우리 대표단의 동선을 안내해 드립니다.
◀ 리포트 ▶
18년 전 처음으로 남북 두 정상이 만난 곳.
제가 있는 이곳은 평양순안국제공항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그때와는 좀 다른데요.
3년 전 공항청사를 새로 지었습니다.
건물 중앙에 큼지막하게 걸려 있던 김일성 초상화도 사라졌고요.
간판의 글자도 더 세련돼졌죠?
우리 측 대표단은 이곳에 도착해 공식 환영식을 거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순안국제공항에서 평양으로 들어올 때는 최근 새롭게 포장을 마친 평양-희천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도로를 타고 20km가량을 달리면 금수산태양궁전에 다다릅니다.
김일성, 김정일 부자의 시신이 안치돼 있는 곳이죠.
여기서 시내 방향으로 들어선 뒤 영생탑까지가 평양이 자랑하는 스카이라인, 려명거리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제안해 지난해 4월 조성됐는데요.
최대 82층의 고층건물 40여 개가 밀집해 있습니다.
김 위원장의 업적으로 홍보되고 있는 만큼 우리 측 대표단도 이 길을 통과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려명거리를 지난 뒤에는 2007년 정상회담 때 공식 환영행사가 열렸던 4.25문화광장을 거쳐 개선문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백화원부터 들를 경우엔 방향이 바뀌는데요.
4.25문화회관 방면으로 들어와 시내 바깥쪽으로 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곳이 백화원 영빈관입니다.
평양에서 열린 지난 두 차례 정상회담에서 우리 대통령들이 묵었던 숙소인데요.
몇 달 전 보수 공사를 마치면서 노후한 시설도 교체가 되고 실내 분위기도 한층 밝아졌습니다.
문 대통령 내외 역시 이곳 영빈관의 침실에서 정상회담 첫날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남형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