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이덕영

'귀국하자마자' 대국민보고…"방북 직접 설명"

입력 | 2018-09-20 19:57   수정 | 2018-09-20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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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또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회담을 남북관계를 크게 진전시키고 두 정상 신뢰 구축에 큰 도움이 됐다고 총평했는데요.

이덕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오늘(20일) 오후 6시 반쯤, 문재인 대통령이 탄 공군 2호기가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삼지연공항을 출발한 지 2시간 만입니다.

문 대통령은 공항 청사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정상회담 메인프레스센터로 곧장 향했습니다.

2박 3일간의 방북 성과를 직접 설명하는 대국민 보고 자리.

문 대통령은 먼저 김정은 위원장과 수차례에 걸쳐 많은 대화를 허심탄회하게 나눴다며 이번 회담에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남북 관계를 크게 진전시키고 두 정상 간의 신뢰 구축에도 큰 도움이 된 방문이었다.″

합의문에 담기지 않았지만 구두로 합의한 사항들을 공개했습니다.

국회 회담 개최, 지자체 교류 활성화, 금강산 이산가족 상설면회소의 전면 가동을 위해 북측의 몰수조치를 해제한다는 내용 등입니다.

문 대통령은 남한 대통령으로서는 사상 최초로 15만 명의 평양 시민들 앞에서 연설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한반도를 영구히 핵 무기와 핵 위협이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저의 연설에 대해 열렬한 박수를 보내주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 서울 답방의 의미도 설명했습니다.

″남북 정상회담의 정례화라는 의미와 함께 남북이 본격적으로 서로 오가는 시대를 연다는 그런 의미를 갖습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국회의 협력과 국민의 지지와 응원을 당부했습니다.

″오늘의 성과가 국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국회의 초당적 협력도 다시 한번 당부 드립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