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오현석

[MBC여론조사] 5명중 4명 "회담 성과 있었다…김정은 답방 환영"

입력 | 2018-09-22 20:02   수정 | 2018-09-23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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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여러분은 2박 3일간의 평양 남북정상회담, 어떻게 보셨습니까?

MBC가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10명 중 8명이 이번 회담이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고, 또 82.8%가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환영한다고 응답했습니다.

먼저 오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남북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지 물었습니다.

39.9%가 ″매우 성과가 있었다″고 답했고 ″어느 정도 성과가 있었다″는 응답까지 포함해, 82.4%가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성과가 별로 없거나, 전혀 없었다″는 13.3%였습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나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가까운 시일 안에 서울을 방문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대해선 ″매우 환영한다″ 41.4%, ″대체로 환영한다″ 41.5%로, 10명 중 8명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부정적 응답은 16.5%였습니다.

김 위원장에게 매우 혹은 대체로 신뢰가 간다는 평가도 67.8%로, ″대체로, 혹은 전혀 신뢰가 가지 않는다″는 부정적 응답 29.6%보다 두 배 이상 높게 나타났습니다.

2박 3일간의 여러 일정 중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무엇이었을까.

[문재인 대통령]
″우리 민족은 평화를 사랑합니다. 그리고 우리 민족은 함께 살아야 합니다.″

15만 평양시민 앞에서의 문 대통령 연설을 꼽은 응답자가 32.4%, 남북 정상이 함께한 백두산 등반이 32.2%로 나타났습니다.

최대 성과로는 동창리 미사일 시설과 영변 핵시설 폐기 약속을 꼽았습니다.

정상회담 직후인 어제(21일) 이뤄진 이번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선 긍정평가가 73.4%, 부정평가가 23.1%로 나타났습니다.

MBC뉴스 오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