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이웅

설악산 벌써 울긋불긋 단풍…"2주 뒤에 찾아오세요"

입력 | 2018-09-28 20:30   수정 | 2018-09-28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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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내에서 가장 먼저 단풍을 볼 수 있는 설악산에 단풍이 시작됐습니다.

다음 달 중순이면 산 아래까지 붉게 변해서 절정에 달할 전망인데요.

이웅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시원하게 펼쳐진 하늘 아래 노랗고 빨간 빛깔의 단풍잎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물감을 풀어놓은 듯 능선 곳곳에 가을빛이 사뿐 내려앉았습니다.

고지대를 휘감은 구름은 단풍과 어우러져 가을의 정취를 느끼게 합니다.

가을 산은 울긋불긋 단풍 옷으로 갈아입고 등산객들을 맞이합니다.

[나백주/등산객]
″단풍이 불타오르고 있어서 너무 화려하고, 아주 멋진 광경을 봤습니다. 기분이 좋습니다.″

해발 천7백 미터가 넘는 설악산 대청봉 일대입니다.

산 정상부를 중심으로 울긋불긋한 단풍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절정기는 보통 첫 단풍부터 2주 정도 걸리기 때문에, 다음 달 중순쯤 설악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풍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상형/설악산국립공원 대청분소장]
″10월 15일부터 18일 사이를 전후한 10월 셋째 주가 (단풍)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음 달 초부터는 원주 치악산을 시작으로 첫 단풍이 나타납니다.

지리산은 10월 12일, 서울 북한산은 15일, 대전 계룡산과 제주 한라산은 19일부터 단풍을 처음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MBC뉴스 이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