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손장훈

류현진, 팀 살리고 시즌 7승…"가을 야구 가자!"

입력 | 2018-09-29 20:35   수정 | 2018-09-29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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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토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류현진 선수가 LA 다저스의 ′가을 야구′ 운명이 달린 경기에서 시즌 7승을 달성하며 정규리그 등판을 모두 마쳤습니다.

평균자책점도 1점대로 낮췄습니다.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면 지구 우승이 물 건너갈 수도 있는, 라이벌 샌프란시스코와의 한 판 승부.

초반엔 불안했습니다.

2회 실투가 공략당하면서 홈런을 내줬습니다.

4회엔 1루수 프리즈의 어이없는 실수가 어깨를 더 무겁게 했습니다.

하지만 위기 상황에서 류현진은 더 강해졌습니다.

4회 원아웃 만루 위기에서 병살타를 유도하는 등 3번의 병살타를 엮어내며 스스로 어려움을 헤쳐나갔습니다.

홈런을 맞은 이후엔 체인지업과 커터로 철저히 타자의 바깥쪽을 공략하면서 6회까지 1실점으로 막았고 터너는 역전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류현진에게 승리를 안겼습니다.

[류현진/LA다저스]
″홈런 맞은 거 빼고는 한두 차례 위기 있었는데 그 때마다 운이 좋게도 병살로 처리됐어요.″

류현진은 7승 3패를 기록하며 정규리그 등판을 모두 마쳤습니다.

최근 3경기 연속 호투에 평균자책점도 1.97까지 떨어뜨리면서 시즌 후 FA계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또, 다저스가 두 경기를 남기고 지구 선두 콜로라도와 한 경기 차,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도 2위를 달리고 있어 포스트시즌에서도 류현진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MBC뉴스 손장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