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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호된' 신고식…여야 원내대표 몸싸움까지

입력 | 2018-10-04 20:09   수정 | 2018-10-04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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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4일) 국회 대정부질문에 유은혜 신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총리가 나왔습니다.

야당의 거친 공세에 호된 신고식을 치렀는데요.

이 과정에서 여야 원내대표 간의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이동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정부질문이 열린 국회 본회의장.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연단에 나가더니 이주영 국회 부의장에게 강하게 항의합니다.

유은혜 장관에 대한 야당 공격이 계속되자 의사진행을 문제 삼은 겁니다.

그러자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나와 홍 원내대표의 팔을 거칠게 잡아끌고, 몸싸움까지 벌어집니다.

국회 본회의장에서 여야 원내대표가 몸싸움을 벌인 건 이례적인 일입니다.

야당은 오늘 대정부 질문을 ′제2의 청문회′로 삼겠다며 청문회 때 제기했던 의혹들을 내내 반복했습니다.

[주광덕/자유한국당 의원]
″누구나 보내고 싶은 학교에 자기 자녀를 보내기 위해서 범법행위를 저지른 사람이 과연 교육부장관이 돼서 되겠나….″

유 장관은 ″거듭 죄송하다″면서도 반박할 부분은 반박했습니다.

[유은혜/교육부장관]
″덕수초등학교는 그런 명문초등학교가 아니었고요, 초등학교 입학생들이 부족했던 그런 실정이었습니다.″

유 장관은 교육부가 지난해 금지 방침을 내려 논란이 일었던 유치원 방과 후 영어수업에 대해선 다시 허용하겠는 뜻을 밝혔습니다.

[유은혜/교육부장관]
″사교육이 더 늘어날 거라는 우려도 굉장히 많았고요, 학부모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봤습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문 대통령의 임명 강행을 거듭 비판하며 앞으로 부총리급에 대해 임명 때 국회 동의를 반드시 받도록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동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