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전훈칠

'속수무책' 5실점 류현진 "동료들에 미안합니다"

입력 | 2018-10-20 20:40   수정 | 2018-10-20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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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LA다저스의 류현진 선수가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에서 5실점하면서 패전 투수가 됐습니다.

경기 초반 제구가 아쉬웠습니다.

현지에서 전훈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월드시리즈행을 결정지을 수 있을 거란 기대는 초반부터 무너졌습니다.

첫 타자 케인의 애매한 타구가 내야 안타가 돼 시작부터 불운했습니다.

이후 투아웃까지 잘 잡았는데 아길라에게 2타점 2루타를 얻어맞았고, 변화구를 집중 공략당하며 안타 세 개를 더 내주는 사이 점수는 4대 1까지 벌어졌습니다.

2회에도 2루타 두 방을 맞고 추가 실점한 류현진은 결국 3회를 마친 뒤 교체됐습니다.

3이닝 5실점.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올 시즌 최다 실점의 불명예를 썼습니다.

[류현진/LA 다저스]
″제구가 좀 밀리면서 안타랑 장타를 허용했는데 그 부분이 좀 아쉬웠던 것 같고… 선수들이랑 열심히 준비했는데 미안합니다.″

팀 타선도 밀워키의 강력한 구원진을 뚫지 못하고 5안타 2득점에 그치면서 7대 2 패배.

시리즈는 3승 3패로 동률이 됐습니다.

아쉽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다저스의 운명도 이제 마지막 7차전에서 가려지게 됐습니다.

밀워키에서 MBC뉴스 전훈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