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1박 2일' 혈투 기사회생 '홈런포'

입력 | 2018-10-27 20:37   수정 | 2018-10-27 20:44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사실 오늘 국내 플레이오프보다 더 큰 관심을 끈 경기가 있었습니다.

7시간 20분 동안 펼쳐진 1박2일 월드시리즈.

그 피 말렸던 승부, 누가 웃었을까요?

◀ 영상 ▶

첫 번째 주인공, 바로 다저스 선발 뷸러입니다.

자신감 넘치는 투구!

보스턴 타자들 방망이 휙휙 돌아갑니다.

7회까지 탈삼진 7개에 피안타 단 2개로 무실점!

3회 터진 피더슨의 솔로 홈런을 잘 지키면서 1-0 리드를 잡아놓고 마운드 내려옵니다.

그런데…믿었던 젠슨이…

8회 동점 홈런을 허용합니다.

빨리 올린 게 오히려 독이 됐나요?

뷸러의 승리가 허무하게 날아갑니다.

=============================

두 번째 주인공은 다저스의 코디 벨린저!

9회 말 치명적인 주루사를 당합니다.

로버츠 감독도 눈감게 만든 속 터지는 플레이…

그런데 곧바로 만회할 기회가 찾아옵니다.

연장 10회 초 1사 1.3루의 위기.

외야플라이 뜹니다…3루 주자 쇄도~

벨린저의 레이저 송구…아웃입니다.

단숨에 아웃카운트 2개…이닝 종료!

다저스에 생명연장을 선사합니다.

=============================

연장 13회에는 양팀이 한점씩 뽑았습니다.

공교롭게도 모두 실책으로 점수가 났어요.

그런데 이 경기 대체 언제 끝나는 건가요?

애는 잠들고…밤 12시를 넘긴 1박 2일 승부.

커쇼까지 대타로 나서는군요.

그래도 다저스, 그런 보람이 있었습니다.

연장 18회 말, 맥스 먼시~ 쳤습니다.

가나요 가나요~ 넘어갑니다! 끝내기 홈런!

7시간 20분. 무려 46명의 선수가 투입된 혈투!

다저스의 반격, 이렇게 시작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