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신지영

검은 월요일…1년 10개월 만에 보는 '1,900대'P

입력 | 2018-10-29 20:02   수정 | 2018-10-29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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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종합주가지수 코스피의 심리적 저지선, 2,000선이 무너졌습니다.

코스피가 2,000선 아래로 떨어진 건 1년 10개월 만입니다.

아침 일찍 나온 금융당국의 대응책이 무색해졌고 앞으로 얼마나 더 추락할지 가늠을 못한다는 게 더 큰 문제입니다.

먼저 신지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금융당국이 안정자금 5천억 원 투입을 발표했음에도, 그래프는 속절없이 무너졌습니다.

개인이 4천800억 원, 외국인은 1천600억 원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결국 오후 들어 2,000선이 무너졌고, 장중 한때 1,993까지 떨어지며 연중 최저점을 또 경신했습니다.

종가는 1,996.05.

22개월 만의 기록입니다.

코스닥 역시 5% 넘게 폭락해 629.70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시장의 공포심리는 극에 달했습니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는 9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습니다.

더 큰 문제는 누구도 바닥을 장담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다음 달 미·중 정상회담이 열려도 무역 문제는 논의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미·중 무역전쟁 해결은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여기에 다음 달 6일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변동성이 커지면서 시장의 불안은 더 깊어지고 있는 양상입니다.

일본과 중국 증시 역시 약세를 면치 못한 채 하락 마감했습니다.

MBC뉴스 신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