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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1년 만에 '군사 행보'…동시에 '신도시 개발' 강조

입력 | 2018-11-16 20:11   수정 | 2018-11-16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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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 전술무기 시험장을 방문했다고 북한 매체가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무기 개발 현장을 공개적으로 찾은 건 1년 만입니다.

또 북·중 접경에 위치한 신의주를 방문해서 현대적인 신도시 건설을 지시했습니다.

먼저 이지수 기자의 보도부터 보시겠습니다.

◀ 리포트 ▶

해안가 넓은 공터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군복 차림을 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평안북도 신의주 인근에 있는 북한의 국방과학원 시험장입니다.

김 위원장이 무기 개발 현장을 찾은 건 지난해 11월 대륙간탄도미사일급 화성 15형 발사 때 이후 1년 만입니다.

북한 매체들은 최첨단 전술무기 시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면서 김 위원장이 과학 기술자들의 공로를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습니다.

[조선중앙TV/오늘]
″우리의 국방력에 대한 또 하나의 일대 과시이며, 우리 군대의 전투력 강화에서 획기적인 전환이 된다고 말씀하시며 대만족을 표시하셨습니다.″

구체적인 무기 종류나 시험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군 관계자는 ″미사일은 아니며 시험 발사도 없었다″면서 ″방사포 가능성에 대해서는 추가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자체 정보를 근거로 ″이번 무기 개발 공개를 도발로 보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동시에 북한 매체는 김 위원장이 신의주를 방문해 도시를 현대적으로 건설하도록 지시했다는 사실을 대대적으로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TV/오늘]
″산업지구들을 깨끗이 정리하는 것과 함께 신의주시의 철도역과 의주 비행장을 현대적으로 개건할 데 대한 방향도 주셨습니다.″

북중 접경도시인 신의주 개발은 김정일 시대부터 추진된 국책 사업으로 향후 대외관계 진전에 따라 외국 자본의 투자 대상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