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정규묵

둘째 날도 명승부…'우승컵은 어디로?'

입력 | 2018-11-24 20:36   수정 | 2018-11-24 20:42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토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골프 해외파와 국내파의 자존심 대결 챔피언스트로피 둘째 날 경기에서도 명승부가 속출했는데요.

′팀 LPGA′가 정교한 퍼팅으로 격차를 더 벌렸습니다.

정규묵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주말을 맞아 골프장을 찾은 많은 팬들을 위해 두 팀 선수들은 감춰온 끼를 발산했습니다.

두 선수가 공을 번갈아 치는 포섬 방식…

퍼팅에서 승부가 갈렸습니다.

골프여제 박인비는 까다로운 퍼팅을 연거푸 떨구며 ′컴퓨터 퍼트′ 실력을 뽐냈고 다니엘 강과 한 조에 나선 유소연은 마지막 홀 환상적인 버디로 무승부를 이끌어냈습니다.

특히 전인지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한 조를 이룬 신지은이 흔들리며 경기 내내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16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경기를 뒤집은 뒤 마지막 홀에서도 어려운 퍼트를 성공시켜 LPGA팀에 1승을 보탰습니다.

화려한 몸동작으로 흥이 넘쳤던 신지은도 결국 눈물을 쏟기도 했습니다.

[전인지/팀 LPGA]
″사람마다 다 힘든 시간이 있는데, 언니가 최근에 문제점이 생겨 가지고… 선수 입장에서는 굉장히 많이 이해되거든요.″

LPGA팀은 6경기에서 3승2무1패를 기록해 첫날보다 격차를 더 벌렸습니다.

KLPGA팀은 상금왕 이정은과 장타자 김아림이 유일하게 승리를 거둬 국내파의 자존심을 살렸습니다.

MBC뉴스 정규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