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이명노

폭풍 성장 '탁구 신동' "다음엔 이길 거예요"

입력 | 2018-12-21 20:41   수정 | 2018-12-21 21:28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금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탁구 신동′으로 불렸던 신유빈 선수, 국내 1인자 서효원 선수와 맞붙었습니다.

그 결과는 어땠을까요.

◀ 영상 ▶

어느새 중학교 2학년이 된 신유빈! 많이 컸죠?

2년 사이 키가 20cm나 자랐다고 합니다.

3회전 가볍게 넘고 16강에서 세계랭킹 11위 서효원과 만났어요!

17살이나 더 많은 국내 1인자.

그런데 신유빈 선수, 공격이 장난이 아닙니다.

1세트에 이어 2세트까지 승리! 2-0 리드.

점점 진지해지는 신유빈.

긴장한 표정의 서효원 선수와 현정화 감독.

동료들도 숨죽이고 지켜보는데 역시 서효원 선수 뒷심이 대단하네요.

결과는 서효원 선수의 3-2 역전승.

이야, 그래도 신유빈 선수, 대단하죠?

[신유빈/수원 청명중]
″이길 수 있었는데 마지막에 마무리를 못한 게 좀 아쉬운 것 같아요.″

[서효원/한국마사회]
″어린 선수같지 않고, 승부욕도 강하고 게임 수도 좋은 것 같아요. 그래서 되게 어려워요.″

지금 보시는 장면이 신유빈 선수의 4살, 5살때 모습입니다.

탁구 신동으로 불릴만 하죠?

초등학교때 대학교 언니를 이기고 서효원 선수한테 원포인트 레슨 받던 게 불과 몇년 전이었는데 키도 기량도 정말 많이 성장했죠?

탁구 신동이란 꼬리표가 부담스럽진 않을까요?

″많은 사람들이 부담스럽지 않냐고 얘긴 하는데… 욕심을 내 봐야 하지 않을까요? (다음엔) 이기려고 노력해야죠. 아니 이겨야돼요.″

네, 앙증맞은 신유빈 선수, 도쿄올림픽 금메달이 꿈이라는데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