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공윤선

머나먼 상봉…이산가족 상봉 추후 협의키로

입력 | 2018-01-10 07:17   수정 | 2018-01-10 07:24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어제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우리 측 대표단이 제기했던 이산가족 상봉은 이번 합의문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남북이 각 분야 회담을 이어가기로 해 앞으로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논의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공윤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2015년 10월 마지막 만남 이후 끊긴 남북 이산가족 상봉.

정부는 어제 회담에서 다음 달 설을 전후해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 회담을 개최하자고 북측에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북측이 적극적으로 호응하지 않아 이산가족 상봉 문제는 최종 합의문에 포함되지 못했습니다.

다만 북측도 상봉의 필요성에는 공감했고, 앞으로 각 분야의 회담을 통해 논의를 계속 이어가기로 한만큼 향후 회담에서 이산가족 문제를 논의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조명균/통일부 장관]
″북측 나름대로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사정과 입장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그런 것들을 향후 좀 더 논의하면서 이산가족 문제를 풀어나가자.″

이산가족 상봉을 준비하기 위한 실무 준비에 소요되는 시간은 보통 40여 일로 다음 달 설 계기 상봉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정부는 그러나 이산가족 상봉 대상자 대부분이 70대 이상인 점을 고려해 앞으로 이어질 고위급 회담에서 이산가족 상봉 성사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공윤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