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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양환
"12.7cm로 줄었어요" 상상력 넘치는 영화 '다운사이징' 外
입력 | 2018-01-11 07:43 수정 | 2018-01-11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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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번에는 이번 주 개봉 영화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번 주에는 독특한 발상이 돋보이는 가족 영화와 아이들과 함께 볼만한 애니메이션이 눈에 띕니다.
송양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 다운사이징
1억 원이 120억 원의 가치를 갖는 세상.
돈 걱정 없이 살기 위해, 작아진 몸을 선택한 주인공은 부유한 삶을 누리는 대신 또 다른 고민에 봉착합니다.
인구 과밀 같은 지구의 문제를 몸을 줄여 해결한다는 참신한 아이디어 못지않게, 행복의 참뜻을 묻는 묵직한 문제의식이 빛납니다.
▶ 코코
음악가를 꿈꾸는 미구엘은 멕시코의 명절 ′죽은 자의 날′에 우연히 사후 세계에 들어갑니다.
그곳에서 의문의 사나이를 만나 모험을 하며, 가족 사랑의 의미를 되새깁니다.
디즈니와 픽사가 자랑하는 화려한 영상미와 아름다운 음악, 개성 있는 등장인물이 볼만합니다.
▶ 스타박′스 다방
명문대 법대를 졸업한 성두.
엄마의 성화에 못 이겨 사법고시를 준비하지만, 결국 바리스타의 길로 들어섭니다.
작은 시골 마을에 차린 다방에서 성두는 꿈을 이룰 수 있을까요.
진짜 원하는 일을 찾아가는 주인공의 모습이 커피향 같은 훈훈함을 전합니다.
▶ 수면의 과학
꿈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는 스테판은 옆집의 스테파니를 보고 사랑에 빠집니다.
뛰어난 예술성을 지녔지만 망상에 사로잡힌 안타까운 남자의 사랑과 현실을 그렸습니다.
아기자기하게 표현된 꿈속, 프랑스 영화다운 독특한 색감이 자아내는 몽환적 분위기가 이채롭습니다.
MBC뉴스 송양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