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전예지

청량리 청과물시장 불…18개 점포 소실 外

입력 | 2018-01-13 06:07   수정 | 2018-01-13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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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젯밤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시장에서 큰불이 나 18개 점포가 태우고 3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부산에서는 빌라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는 등 밤사이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사건사고, 전예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가게 내부는 시뻘건 불길에 휩싸여 있고 지붕 위로는 시커먼 연기가 쉴 새 없이 새어나옵니다.

어젯밤 11시 15분쯤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청과물시장에서 불이 나 세 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구삼수/주민]
″불길이 막 솟아 올라가서…연기는 말도 못하고 까매서 우리가 피했어. 너무 심해서″

영업이 끝난 시간이라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불은 순식간에 옆 점포로 옮겨 붙으면서 48개 점포 중 18개 점포가 탔습니다.

[박수동/서울동대문소방서 행정과장]
″재래식 건물이다 보니까 천장 부분에 보온재 이런 거 때문에 연소 확대가 된 부분이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시장 내 야채가게 구역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날이 밝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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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어제 오후 6시 반쯤엔 부산 연산동의 한 5층짜리 빌라 3층에서 불이 나, 92살 박 모 할머니가 숨지고 대피하던 주민 2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거실만 많이 탄 점 등으로 미뤄 거실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중입니다.

MBC뉴스 전예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