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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나림
美 셧다운 장기화되나…오늘 해제 위한 재표결
입력 | 2018-01-22 06:12 수정 | 2018-01-22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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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의 연방정부 일시 업무 정지, 셧다운 이틀째를 맞아 미국 의회가 사태 해결에 나섰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후 셧다운 해제를 위한 재표결을 하기로 했는데요.
문제가 된 이민법은 여전히 여야가 맞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강나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셧다운, 일시 업무 중지 상태인 미국 의회가 사태 해결을 위한 재표결을 예고했습니다.
미치 매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현지시간 22일 오전 1시, 우리 시간 오후 3시에 임시 예산안 재표결을 예고했습니다.
[미치 매코넬/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국민을 위해 옳은 일, 명백하게 책임이 있는 일을 합시다. 두말 할 필요 없습니다. 의회를 다시 엽시다.″
월요일 관공서의 업무가 시작되기 전에 변경된 임시 예산안이 통과되면 셧다운의 여파는 일시적으로 피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논란이 됐던 이민법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민주당 측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사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습니다.
[척 슈머/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미국인들은 이것이 ′트럼프 셧다운′이란 것을 알고 있습니다. 오직 대통령만이 이 사태를 끝낼 수 있습니다.″
셧다운과 함께 취임 1주년을 맞았던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교착 상태가 계속되면 ′핵 옵션′을 쓰라고 공화당에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핵 옵션′은 상원의 안건 처리 규정을 60석보다 낮은 50석 이상으로 바꾸는 것으로 핵 옵션이 도입되면 민주당은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를 할 수 없게 됩니다.
하지만 공화당이 핵 옵션 사용을 거부하면서 셧다운 정국이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정부 업무가 시작되는 오늘도 셧다운 사태가 해소되지 않을 경우, 시민들의 불편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강나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