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희웅

홍준표, "'좌파' 때문에"…현 정부 맹비난

입력 | 2018-01-23 06:20   수정 | 2018-01-23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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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에서 좌파라는 단어를 매우 자주 사용하면서 현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홍준표 대표는 ″자유한국당이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민생정당으로서의 혁신을 가장 큰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지금 우리나라는 안보와 경제, 인구 절벽의 3대 불안으로 지속가능성에 빨간 불이 켜져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 이유는 현 정권이 좌파 사회주의에 치우쳐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철 지난 좌파국가사회주의와 주사파식 사고에서 하루속히 벗어나기를 진심으로 촉구합니다.″

최저임금 인상은 대표적 좌파 민생정책이고, 남북단일팀 구성과 가상화폐 규제도 좌파국가주의에서 비롯됐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여권이 추진하는 헌법개정도 자유민주주의에서 자유를 삭제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주장했습니다.

6월 지방선거에서 이념 대결구도를 부각시키겠다는 의도를 분명히 한겁니다.

홍 대표는 ′막말 논란이 있는데 순화할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는 자신이 막말한 사례를 이야기해보라며 질문한 기자를 다그쳤고, ′언론이 정부에 장악돼 있다′는 최근의 연이은 발언과 관련한 입장 표명을 요구하자, 짧게 답을 끊었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언론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 이런 지적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그건 대답하지 않겠습니다.″

MBC뉴스 김희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