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유승민 리포터

[핫이슈 검색어] 배송기사 과반수 듣고 싶은 말, "천천히 오세요" 外

입력 | 2018-02-08 07:19   수정 | 2018-02-08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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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천히 오세요

인터넷과 SNS 상에서 화제가 된 이슈들을 키워드와 함께 살펴보는 ′투데이 핫이슈′ 시간입니다.

요즘엔 음식점에서 배달 직원을 고용하는 대신 특정 업체의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죠.

′속도′가 생명인 이들 배송기사들이 고객에게 가장 듣고 싶은 말은 뭘까요?

첫 번째 키워드 ′천천히 오세요′입니다.

한 배달 서비스 업체가 자사의 배송기사 4백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천천히 오세요′란 말을 고객에게 가장 듣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또 ′감사합니다′와 같은 간단한 인사를 건네거나 음료 등을 챙겨주는 것도 배송기사들에겐 큰 힘이 된다고 하는데요.

한파로 곳곳이 얼어붙어 사고 위험까지 높아진 요즘, 배송기사들에게 따뜻한 인사 한마디 건네보는 건 어떨까요?

▶ 레드판다 구출

혹시 레드판다라는 동물 알고 계신가요?

큰 덩치의 자이언트 판다와 달리 스컹크나 족제비와 더 비슷한 외모를 가진 멸종 위기의 희귀 동물이고요.

′레서판다′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는데요.

레드판다 여섯 마리가 중국에서 라오스를 통해 밀매되던 도중 구출됐다고 합니다.

두 번째 키워드 ′레드판다 구출′입니다.

동물보호단체인 ′프리 더 베어스′는 지난달 12일 중국에서 온 차량을 무작위로 검문하던 중 6마리의 레드판다가 발견됐다고 밝혔는데요.

이 중 세 마리는 안타깝게도 장거리 이동에 따른 스트레스로 죽었고, 나머지 세 마리는 메콩강 유역의 야생동물 보호구역으로 보내졌다고 합니다.

서식지 파괴와 각종 질병 등으로 멸종 위기에 처한 레드판다는 앙증맞은 체구와 귀여운 외모 때문에 밀매 시장에서도 인기가 높다고 하는데요.

야생동물은 자연 속에 있을 때 가장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 수 있겠죠?

▶ 철없는 아들

아버지가 숨겨둔 돈을 훔친 아들, 그것도 현금 1억 8천만 원을 훔쳤다는데 처벌이 가능할까요?

세 번째 키워드 ′철없는 아들′입니다.

60대 남성 A씨는 지난해 6월 운영하던 숙박업소를 매각한 돈 2억 5천만 원을 집 소파 밑에 숨겼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난달 말 소파 밑을 살펴보니 이 중 1억 8천만 원이 감쪽같이 사라졌다고 하는데요.

경찰에 신고해 범인을 잡고 보니 다름 아닌 자신의 둘째 아들이었습니다.

도박 빚과 각종 소송에 휘말려 현금이 필요했지자 아버지가 숨겨놓은 돈을 몰래 훔쳤던 건데요.

이 철없는 아들이 절도죄를 저지른 건 분명하지만 친족간의 재산죄는 고소가 없으면 형을 면제하는 특례 조항 때문에 처벌은 면하게 됐다고 합니다.

▶ 마코 공주

아키히토 일왕의 큰 손녀인 마코 공주가 오는 11월로 예정했던 결혼을 연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결혼에 대해 더 깊고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싶다는 이유에서라고 하는데요.

마지막 키워드 ′마코 공주′입니다.

일본 왕실 업무를 담당하는 궁내청은 성명을 통해 ″오는 11월 4일로 예정됐던 마코 공주의 결혼식을 2020년으로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마코 공주는 성명에서 ″결혼 준비에 있어 많은 것을 서둘렀다″며, ″결혼과 결혼 후의 준비에 충분한 시간을 들이고 싶다″는 입장을 내놨는데요.

지난해 9월 대학 동문인 회사원과 약혼해 화제가 됐던 마코 공주.

손녀의 결혼 연기 결정에 대해 아키히토 일왕과 미치코 왕비는 공주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투데이 핫이슈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