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명현

고위급 대표단 귀환…文-김여정 4차례 조우

입력 | 2018-02-12 06:03   수정 | 2018-02-12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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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특사로 방남한 김여정 부부장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어젯밤 북한으로 돌아갔습니다.

◀ 앵커 ▶

김여정은 어젯밤 문재인 대통령과 삼지연 관현악단 공연을 함께 관람하는 등 사흘간 문 대통령과 네 차례 조우했습니다.

임명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여정 부부장 등 북한 대표단은 어젯밤 10시 반쯤 인천공항에서 북한 정부 전용기 편으로 평양으로 돌아갔습니다.

마지막 일정은 삼지연 관현악단 공연 관람이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김여정과 함께 공연을 관람한 뒤 ″마음과 마음을 모아 난관을 이겨나가자″고 말했고, 김여정은 김정숙 여사에게 ″문 대통령과 함께 꼭 평양을 찾아오시라″고 말했습니다.

김여정은 앞서 임종석 비서실장이 주최한 만찬에서도 ″하나 되는 그날을 앞당겨 평양에서 반가운 분들을 다시 만나길 바란다″며 평양 초청의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 대표단과의 마지막 환담에서 남북대화 분위기를 계속 이어나가자고 말했고, 김영남 위원장도 화답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소중한 불씨를 만들었으니 이 불씨를 더 키워나가서 횃불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갔으면 합니다.″

[김영남/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다시 만나게 될 희망을 안고 돌아가게 됩니다.″

사흘 전 김일성 일가 가운데 처음으로 방남한 김여정은 김정은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문 대통령의 북한 방문을 공식 요청하는 등 문 대통령과 모두 네 차례 조우했습니다.

MBC뉴스 임명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