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박소희

[평창] 민유라-겜린, 은반 위 한복 입고 '아리랑' 울린다

입력 | 2018-02-20 06:18   수정 | 2018-02-20 06:35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유쾌한 몸짓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피겨 아이스댄스의 민유라 선수, 단짝 겜린과 환상의 호흡을 과시하면서 프리 스케이팅에 진출했습니다.

오늘은 한복을 입고 아리랑 연기를 보여줍니다.

박소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항상 흥이 넘친다고 해서 ′흥유라′라는 별명을 얻은 민유라.

단짝 겜린과 호흡을 맞춰 정열적이면서도 발랄한 연기를 선보입니다.

삼바와 룸바 등 다양한 리듬에 따라 고난도 동작까지 성공시키자 관중들의 함성이 경기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61.22점으로 프리스케이팅 진출이 확정.

흥 많던 민유라도 감격의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민유라/피겨 아이스댄스 국가대표]
″지금 계속 눈물이 나와서… 올림픽 와서 성공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감사하고요.″

민유라는 이번 올림픽에서 가는 곳마다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며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민유라/피겨 아이스댄스 국가대표]
″그렇게 좋은 반응을 진짜 받을 줄 몰랐거든요. 오자마자 막 흥유라 흥유라 이러니까 기분 좋고…″

16위에 오른 민유라-겜린 조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아리랑′ 연기를 보여줄 계획입니다.

아리랑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싶다는 이들의 바람이 이루어졌습니다.

MBC뉴스 박소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