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조의명

[평창] 선수-관중 거리 좁힌 '소통 올림픽'

입력 | 2018-02-20 06:19   수정 | 2018-02-20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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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해외에서는 이번 평창올림픽을 SNS 올림픽으로도 부르고 있는데요.

지난 어느 올림픽 때보다도 선수들의 SNS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고 또 팬들의 화답도 즉각적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조의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에이미 풀러/영국 스노보드 대표]
″평창에 도착했는데 선수촌이 멋지네요. 제 방 모습을 생방송으로 보여 드리겠습니다.″

영국의 스노보드 대표 선수가 직접 촬영해 한 동영상 커뮤니티에 올린 이 영상 일기는 40만 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묘기를 즐기는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는 에스컬레이터 타는 법도 기상천외합니다.

평창에 모인 젊은 선수들에게 SNS는 말 그대로 생활의 일부분, 팬들과 함께 승리의 기쁨을 나누기도 하고 또래 청년들과 다름없는 시시콜콜한 얘기까지 꾸밈없이 털어놓습니다.

[윤성빈/스켈레톤 국가대표]
″SNS 글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 성격 어떤지 다 아실 거예요.″

팬들도 선수들과 직접 소통하는 공간에 열광하지만, 때론 도를 넘는 댓글이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캐나다 킴 부탱은 최민정의 실격 직후 협박 댓글에 시달리다 시상식에서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팬들의 주목도가 높은 유명 선수의 경우 SNS에 상업광고와 스폰서십이 지나치게 많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MBC뉴스 조의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