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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나림
EU, 美 트럼프 '관세 폭탄'에 보복 관세 대응
입력 | 2018-03-08 06:22 수정 | 2018-03-08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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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집행위원회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폭탄 정책에 맞서 미국 수출품에 대해 ′보복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하면서 미국과 EU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EU 집행위는 현지시간 7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를 강행할 경우 미국의 대표적인 수출품인 피넛 버터, 오렌지 주스, 버번위스키 등에 대해보복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또 미국 정부의 이번 조치에 대해 세계무역기구에 제소하고, 미국 시장 판로가 막힌 다른 나라의 철강·알루미늄 제품들이 유럽 시장으로 몰려올 것에 대비해 유럽 업계를 보호하기 위한 세이프가드를 발동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