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송진희 리포터

[LTE현장] 봄 맞은 청과시장…"여름 참외도 나왔어요"

입력 | 2018-03-12 07:38   수정 | 2018-03-12 07:51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봄기운이 완연한 요즘 청과시장에는 계절을 앞서가는 듯 여름 느끼는 나는 노란 햇참외가 등장했다고 합니다.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 나가 있는 송진희 리포터 연결해보겠습니다.

송진희 리포터, 햇참외 맛 좀 보셨습니까?

◀ 리포터 ▶

전국 각지에서 생산된 싱싱한 과일들이 모이는 이곳 가락시장에서 제철 딸기부터 샛노란 햇참외까지 골고루 맛보고 있는데요.

지금 시장 안은 이른 새벽부터 도매상들이 환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새벽 2시 1차 경매에 이어 1시간쯤 뒤면 2차 경매가 시작이 된다는데요.

그 사이 제가 맛본 거는 여름이 제철인 노란 빛깔의 햇참외입니다.

당도는 어떻고, 어떤 걸 고르면 좋을지 경매사 분 한번 모시고 여쭤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맛있는 참외, 고르는 방법이 있을까요?

[이현구/서울청과 경매사]
″제가 좀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이게 보시면 골이 선명하고 전체적으로 노란 빛깔을 띠면서 꼭지가 신선하면서 향을 맡았을 때 단 향이 나는 참외가 좋은 참외입니다. 지금 나오는 참외들이 당도가 한 15브릭스 가까이 나오거든요. 일단 한번 드셔보시겠습니까?″

굉장히 달고 아삭아삭한 데요.

잘 먹었습니다.

고맙습니다.

햇참외는 경매 가격으로 10kg 한 상자에 6, 7만 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고요.

소매가격도 예년과 비슷하다는데요.

이달 초부터 거래 물량이 부쩍 늘었다고 합니다.

대부분 경북 성주에서 올라온 거고 일부 경남 함안의 하우스에서 생산된 것들입니다.

햇참외는 100g에 30kcal 정도로 열량이 낮아서 다이어트에도 좋고요.

무엇보다 봄에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 섭취에 제격이라고 하니까요.

겨우내 한파를 뚫고 갓 출하된 싱싱한 햇참외로 맛과 영양 두 가지 모두 느껴보시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가락시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