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상재

미국, 기준금리 0.25%P 인상…한미 정책금리 뒤집혀

입력 | 2018-03-22 06:03   수정 | 2018-03-2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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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 앵커 ▶

3월 22일 목요일 뉴스투데이입니다.

◀ 앵커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3개월 만에 금리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미국 경제 전망이 좋아지고 있다며 내년 금리 인상 횟수도 2차례에서 3차례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임상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가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현지시간 21일 워싱턴DC 본부에서 이틀간 진행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인 연금기금 금리를 현재의 1.25에서 1.50 퍼센트에서 1.50에서 1.75 퍼센트로 0.25 % 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른바 ′제로금리′ 이후 6번째 금리 인상입니다.

연방준비제도는 성명을 통해 ″미국 경기 호조로 일자리가 늘고, 투자와 소비가 살아나고 있으며, 물가도 목표치에 근접해 금리를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미 연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기준금리를 세 차례 인상하겠다는 기존 예고를 유지했고, 내년에는 두 차례 인상에서 세 차례 인상으로 상향 조정됐습니다.

이번 인상으로 미국의 정책금리 상단이 한국은행 기준금리인 연 1.5%를 웃돌게 됐습니다.

미국의 금리가 한국보다 높아지면 투자자들이 금리가 높은 미국에 투자를 늘릴 가능성이 높아져, 당장 외화 유출이 우려됩니다.

한미 정책금리가 뒤집힌 건 지난 2007년 8월 이후 10년 7개월 만입니다.

MBC뉴스 임상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