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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섭
MB, 동부구치소에서 첫 밤…곧 검찰 '방문조사'
입력 | 2018-03-23 06:07 수정 | 2018-03-23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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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구속 수감된 이명박 전 대통령은 구치소에서 첫 밤을 보냈습니다.
서울 동부구치소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강연섭 기자, 밤사이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제 뒤로 보이는 서울 동부구치소에 이 전 대통령이 수감된 지 약 6시간이 됐습니다.
조금 전인 아침 6시부터 이곳 구치소는 기상 신호와 함께 아침 일과가 시작됐습니다.
현재 구치소 정문은 굳게 닫혀있고 경찰 병력 일부만 남아있는 등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은 한산한 모습입니다.
구치소에 들어간 이 전 대통령은 먼저 교도관에게 인적 사항을 확인받은 뒤, 간단한 건강 검진과 신체검사를 받았습니다.
미결수에게 제공되는 수용자 복으로 갈아입은 뒤에는 왼쪽 가슴에 수인번호도 달았습니다.
지난해 박근혜 전 대통령은 503번이었는데요.
이 전 대통령에게 주어진 수인번호는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런데 이번에는 서울구치소가 아니라 동부구치소예요.
두 전직 대통령을 같은 구치소에 수감하기 부담스러웠던 거겠죠?
◀ 기자 ▶
그렇습니다.
경호적인 측면도 있고요.
김백준 전 기획관이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측면에서 같은 공범에 대해서 한 곳에서 수용할 수 없다는 측면도 있습니다.
서울 동부구치소는 지난해 9월 새로 지어져 12층 규모의 고층건물 형태로 일반적인 구치소와는 조금은 다릅니다.
전직 대통령 예우 차원에서 6.2제곱미터인 일반 독방보다 넓은 10제곱미터가량의 독방이 제공됩니다.
특히 해당 층 전체가 비어 있어 다른 수용자들과의 접촉도 피할 수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독거실 안에 화장실과 TV, 관물대가 있고 침구류와 식사 등은 일반 수용자와 동일하게 제공한다는 게 교정당국의 설명입니다.
오늘 아침으로는 빵과 샐러드 등이 나왔는데, 오늘 새벽 입소한 이 전 대통령이 식사를 했는지는 불분명합니다.
이 전 대통령은 앞으로 구치소에서 변호사들을 접견하며 검찰 수사와 재판에 대비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다음 주부터 방문조사 형식으로 본격적인 추가 조사에 나설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MBC뉴스 강연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