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명현

'中 특사' 양제츠 오늘 방한…정의용 실장 면담

입력 | 2018-03-29 06:12   수정 | 2018-03-29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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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양제츠 중국 공산당 정치국 위원이 시진핑 주석의 특사 자격으로 오늘 우리나라를 방문합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 여파를 주시하고 있는 청와대는 양 위원과 북중 정상회담 결과와 관련한 협의를 마친 뒤 향후 정상회담 전략 등을 가다듬을 계획입니다.

임명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정은 위원장과 시진핑 주석의 북중 정상회담에 배석했던 양제츠 중국공산당 정치국 위원이 오늘부터 이틀간 우리나라를 방문합니다.

양 위원은 최근 중국공산당 개편 과정에서 ′중앙외사공작위원회′를 새로 이끌게 된 중국 외교의 핵심 인물입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오늘 양 위원과 만나 북중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설명을 청취한 뒤, 만찬까지 함께 할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는 강경화 외교장관 등 우리 정부의 외교안보라인 인사들도 배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양제츠 위원은) 북중 정상회담의 결과를 자세히 설명할 예정이고요. 비핵화 등 여러 가지 현안들에 대해서도….″

양 위원은 내일은 시진핑 주석의 특사 자격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입니다.

예상보다 빠르고 파격적이었던 북중 정상의 관계 개선, 그 추이와 여파를 주시하고 있는 청와대는 양 위원과의 협의 결과를 참조해 정상회담 준비 전략 등을 가다듬을 계획입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지금의 상황은 예상을 뛰어넘는 속도와 범위로 진행되고 있다″며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비해야 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임명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