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이용주

北 김정은, 첫 해외방문은 '0002' 전용열차로?

입력 | 2018-03-29 07:14   수정 | 2018-03-29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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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번 김정은 위원장의 중국 방문을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는 북한 매체들이 김정은 전용열차 내부를 공개했습니다.

이용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 방문 때 이용한 특별 열차입니다.

응접실로 추정되는 객차에는 분홍색 소파가 놓여있고 창문은 커튼으로 완전히 덮여있습니다.

웬만한 총격을 견딜 수 있는 특별열차는 회의실과 침실, 위성 통신장비까지 갖추고 있어 움직이는 집무실로 불립니다.

평양에서 베이징까지 열차로 스무 시간, 열차만 이용했던 아버지 김정일과 달리 전용 비행기를 즐겨 타지만 첫 해외 방문은 열차를 선택했습니다.

[조선중앙TV]
″김정은 동지께서 리설주 여사와 함께 열차에서 내리시자 녀성들이 향기 그윽한 꽃다발을 삼가 드렸습니다.″

하지만 달라진게 있습니다.

지난 2011년 김정일 위원장의 방중 때 공개된 열차의 번호는 0001.

이번 김정은의 열차에는 0002라는 번호가 선명합니다.

김정일의 전용 열차는 현재 금수산 궁전에 전시돼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 열차는 2012년 집권 이후 새로 제작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용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