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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주
'또 흑인사살 동영상'…美 시위 확산
입력 | 2018-04-02 06:44 수정 | 2018-04-02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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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에서는 비무장 상태에 있던 흑인 남성이 백인 경찰의 총격에 숨지면서 과잉 진압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과거 정당방위로 결론났던 또 다른 흑인 사살 사건의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박민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백인 경찰관 2명이 노상에서 CD를 팔던 흑인 남성에게 다가갑니다.
다짜고짜 흑인 남성을 승용차 쪽으로 밀어붙이더니 뒤에서 머리에 총을 겨눈 채 욕설을 퍼부으며 위협합니다.
[백인 경찰관]
″꼼짝마! 총으로 쏠수있어. 알겠어? 꼼짝하지 말라고!!″
흑인 남성의 손에는 총이 없었지만 경찰관 두 명은 테이저건을 발사했고 바닥에 주저앉은 흑인을 향해 달려들더니 잠시 뒤 여러 발의 총성이 들립니다.
현장에서 사망한 흑인 남성의 주머니에서 권총이 발견됐지만, 동영상에선 총을 꺼내려 하거나, 경찰에 저항하는 모습은 없었습니다.
2년 전 정당방위 판정을 받았던 백인 경찰관은 이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해임됐습니다.
공교롭게도 바로 같은 날, 일주일 전, 비무장 상태에서 경찰에 사살된 흑인 남성이, 8발 중 6발을 등 뒤에 맞았다는 부검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흑인 남성이 다가오고 있었다는 경찰의 설명과 배치되는 부검 결과에, 백인들까지 가세한 규탄 시위가 밤새도록 계속됐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민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