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유충환

13년 만의 평양공연…달라진 북한 관객

입력 | 2018-04-03 06:04   수정 | 2018-04-03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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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13년 만에 펼쳐진 우리 예술단의 평양 공연.

13년 전과 지금, 북한 관객들의 반응은 어떻게 변했을까요?

유충환 기자가 달라진 북한 관객들의 모습을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조용필을 다시 만나는 관객들의 반응은 전보다 뜨거웠습니다.

레드 벨벳의 ′빨간 맛′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가장 궁금했습니다.

지난 2003년 ′절대 무반응′이라는 유행어를 남긴 베이비 복스의 평양 공연 때와 비교해 관객들의 분위기는 훨씬 자연스러워졌습니다.

공연이 절정을 향하며 예술단 전원이 무대에 오르자, 관객들은 머리 위로 손을 올리며 가수들과 호흡을 맞췄습니다.

감동적인 공연에 환호성을 지르며 가수들에게 꽃다발을 건네는 건 남측 관객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2천5백 명 관객들은 기립 박수로 한반도에 찾아든 평화의 봄을 축하했습니다.

MBC뉴스 유충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