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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측 "김경수 보좌관과 돈거래"…곧 소환 조사

입력 | 2018-04-22 07:02   수정 | 2018-04-22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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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네이버 댓글 조작 혐의로 구속된 드루킹 김 모 씨 측이 민주당 김경수 의원 보좌관과 5백만 원을 주고받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 보좌관을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이지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경수 의원 보좌관이 드루킹 측 ′경제적 공진화 모임′ 회원에게 5백만 원을 받았다 돌려준 사실이 경찰조사에서 드러났습니다.

경찰의 텔레그램 메시지 분석에서 드루킹이 지난달 김 의원에게 보낸 협박성 문자가 나타난 겁니다.

′경공모′의 회원인 변호사를 주일대사와 오사카 총영사로 인사 청탁했다가 받아들여지지 않은 뒤의 일입니다.

[경제적 공진화 모임 회원]
((드루킹이) 직접 전달하지 않은 건 맞는 건가요?)
″그건 분명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돈 건넨 사람이)경공모 회원이신 건 맞아요?)
″네, 네″

김 의원은 ″보좌관이 5백만 원을 받았다가 돌려준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며 ″당사자가 해명할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경수/의원(어제)]
″신속한 경찰수사를 통해서 이 부분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사실관계가 밝혀져야 된다….″

해당 보좌관은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이 보좌관을 불러 돈의 성격과 시기, 경공모와의 관계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이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