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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훈
관건은 '한반도 비핵화'…북미회담 길잡이 역할
입력 | 2018-04-27 06:23 수정 | 2018-04-27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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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번 남북 정상회담의 의제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비핵화입니다.
남북 정상이 비핵화에 대해 어떤 논의를 하고 ′판문점 선언′에 어떻게 반영되느냐가 회담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훈 기자가 전망합니다.
◀ 리포트 ▶
남북 정상회담에는 북한 외교를 진두지휘하는 리수용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과 리용호 외무상이 김정은 위원장의 수행원 자격으로 참석합니다.
우리 측에서는 강경화 외무장관이 문재인 대통령의 수행원으로 참석합니다.
남북한의 공식 외교라인이 남북정상회담에 동석하는 것은 사상 초유의 일입니다.
이 같은 파격이 연출된 건 판문점 정상회담의 제1 의제가 비핵화인데다 이번 회담이 곧 열릴 예정인 북미 정상회담의 길잡이 성격을 갖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남북 정상이 이번 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의 큰 틀과 방향을 잡는다면 북미 정상회담에서 비핵화 최종 합의에 성공할 가능성은 훨씬 더 높아질 게 당연합니다.
또 비핵화 논의의 성패는 군사적 긴장완화를 포함한 한반도 평화정착과 남북관계의 진전 등 다른 의제들에도 사활적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비핵화에 대한 명확한 의지를 확인하고, 이를 명문화하는 데 협상력을 모을 것으로 보입니다.
[임종석/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
″뚜렷한 비핵화 의지를 명문화할 수 있다면 북미회담으로 이어지는 길잡이 역할로서 아주 훌륭하지 않을까 이렇게 봅니다.″
비핵화 시한이나 상응 조치들이 더 논의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합니다.
북한이 반대급부로 원하는 군사위협 해소와 체제안전 보장은 우리보다는 미국이 제공할 수 있는 사안들이기 때문입니다.
MBC뉴스 이재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