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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회, 이정은
[MBC 여론조사] 남북정상회담 10명 중 9명 긍정적으로 평가
입력 | 2018-05-01 06:16 수정 | 2018-05-0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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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우리 국민 열 명 가운데 아홉 명은 남북정상회담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86%까지 올랐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신뢰한다는 응답도 77%에 달했습니다.
MBC 긴급 여론조사 결과를 박영회, 이정은 두 기자가 차례로 소개합니다.
◀ 리포트 ▶
먼저, 남북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지 물었습니다.
56.9%가 ″매우 성과가 있었다″고 답했고 ″어느 정도 성과가 있었다″는 응답까지 합해 88.7%가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성과가 별로 없거나, 전혀 없었다″는 부정적 평가는 8.0%였습니다.
판문점 선언의 가장 큰 성과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꼽은 답이 35.1%로 가장 높았고 ′올해 종전선언과 항구적 평화를 위한 다자회담 추진′ 27.0%, ′적대행위 중지, 비무장 지대의 평화지대 전환′ 11.0% 순이었습니다.
남북관계 발전 방안 중 가장 시급한 과제로는 8.15 이산가족 상봉이라는 답변이 32.1%로 가장 많았고 동해선, 경의선 등 철도, 도로 연결 24.9% 개성공단 재가동과 남북연락사무소 설치가 뒤를 이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율은 86.3%로, 같은 기관이 이달 초 실시한 여론조사에 비해 8.9%포인트 상승했고 보수 성향 응답자 중에서도 74.8%가 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MBC뉴스 박영회입니다.
◀ 리포트 ▶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정상회담에서 보인 행동이나 발언에 신뢰가 가느냐고 물었습니다.
매우 신뢰가 간다 17.1%, 대체로 신뢰가 간다 60.5%로 긍정평가가 77.5%였습니다.
세대별로는 30대부터 50대까지 80% 넘게 긍정 평가했는데 19세부터 29세까지의 긍정 평가는 65.3%로 60대 이상보다도 낮았습니다.
이념 성향별로 살펴보면 진보 성향 응답자의 89.6%, 중도 성향 69.4% 보수 성향 응답자도 72.9%가 김 위원장에게 신뢰를 표시했습니다.
앞으로 3-4주 내에 열릴 것으로 보이는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매우 성과 있을 것이란 답변이 29.9%, 어느 정도 성과가 있을 것이란 답변이 56.4%로 긍정적 전망이 부정적 전망을 압도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MBC가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천 23명을 대상으로 4월 29,30일 이틀간 유무선 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응답률은 12%,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입니다.
MBC뉴스 이정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