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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희 리포터
[지금이 제철] 천연 숙취해소제 '재첩'
입력 | 2018-05-03 07:34 수정 | 2018-05-03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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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가 많은 진흙 바닥에 사는 민물조개, 재첩이 제철을 맞았습니다.
오뉴월에 잡은 재첩은 향이 짙고 속살이 꽉 차 있는데요.
별다른 양념 없이 부추 넣고 시원하게 끓여낸 재첩국 한 그릇이 떠오르는 계절이죠.
오늘 지금이 제철에서는 맑은 강물에서 잡아올린 봄 재첩을 소개합니다.
깨끗한 1급수에서만 서식하는 재첩은 간 해독을 돕는 타우린 성분이 풍부해 천연 숙취해소제로 불리는데요.
재첩 넣고 맑게 끓여낸 재첩국은 속풀이 해장국으로도 그만입니다.
재첩에 풍부한 불포화 지방산은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심혈관 질환을 예방해줍니다.
국내산 재첩은 주로 섬진강 일대에서 나오고요.
저렴한 중국산도 판매되고 있는데요.
국산은 수입산보다 크기가 작고요.
대개 진한 갈색을 띠며 광택이 나면서 좌우가 대칭을 이룬다고 합니다.
반면에 중국산은 껍데기가 딱딱하면서 광택이 거의 없습니다.
재첩은 수돗물에 해감 후 흐르는 물에 씻어 사용하면 되는데요.
물에 손질한 재첩을 넣고 끓인 다음, 재첩을 삶아낸 물에 호박과 부추를 넣고 푹 끓여내면 재첩국을 맛볼 수 있습니다.
[김미나/요리연구가]
″재첩국에 실파를 넣어도 되지만 부추를 넣게 되면 맛과 향이 더욱 깊어지고 재첩에 부족한 비타민A를 보충할 수 있습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밥에 부추무침과 고추장을 넣고 비빈 재첩 비빔밥도 놓치지 마세요.
비빔밥 한 숟갈에 개운한 재첩국을 한 입 떠먹으면 속이 든든해지고요.
재첩 넣고 노릇하게 부쳐낸 재첩전은 안주와 간식으로 먹기 좋은 별미인데요.
먼저, 해감한 재첩을 물에 삶아야겠죠.
재첩이 입을 벌릴 때 여러 번 휘저으면 저절로 살이 분리돼 위로 떠오릅니다.
그릇에 부침가루와 재첩살, 얇게 썬 홍고추, 청양고추를 넣고 반죽을 만든 다음, 팬에 노릇하게 부쳐내면 쫄깃하고 향긋한 재첩전이 완성됩니다.
산란기를 맞아 살이 통통하게 오른 재첩과 아삭한 채소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재첩회덮밥′.
생면과 재첩, 부추를 넣고, 시원하게 끓인 ′재첩칼국수′도 나른한 봄, 사라진 입맛 되살리는 요리입니다.
국내 재첩 생산량이 줄면서 최근 값싼 중국산 재첩을 국내산으로 속여 파는 경우도 많다고 하니까, 구입할 때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이 제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