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오희 리포터

[스마트 리빙] 졸려 보인다고? 눈꺼풀 축 처지는 '안검하수' 外

입력 | 2018-05-15 07:41   수정 | 2018-05-15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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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졸려 보인다고? 눈꺼풀 축 처지는 ′안검하수′

눈꺼풀이 축 처져서 눈 일부를 가리면 졸려 보이는 인상을 주기 쉽죠.

윗눈꺼풀을 들어 올리는 근육의 힘이 약해져서 눈꺼풀이 아래로 쳐지고 정상적으로 눈을 뜨지 못하는 질환을 ′안검하수′라고 하는데요.

재작년 안검하수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2만 7천 명을 넘었다고 하죠.

50대 이상 환자가 70% 이상을 차지하긴 하지만, 외모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20·30대 젊은 환자도 늘고 있다고 합니다.

안검하수는 단순한 눈꺼풀 처짐 증상과는 다릅니다.

눈꺼풀 처짐은 얇은 눈꺼풀 피부가 탄력을 잃으면서 늘어지는 것이고요.

안검하수는 눈꺼풀 올림근에 문제가 생기는 건데요.

후천적으로는 주로 외상이나 자극, 노화 때문에 나타나지만 다른 이유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장재우/건양의대 김안과병원 교수]
″그 외 신경질환이나 아니면 종양이라든지 다른 원인에 의해서 발생하는 안검하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안검하수의 원인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안검하수가 있는지 어떻게 알아봐야 할까요?

거울로 정면을 봤을 때 눈꺼풀이 눈동자를 3분의 1 이상 가린다면 안검하수를 의심해봐야 하는데요.

안검하수 증상이 있으면 속눈썹이 눈동자를 찔러서 각막이 손상되거나 눈동자가 가려져 눈이 쉽게 피로해지고요.

약시나 근시 등 시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데다가, 눈을 똑바로 뜨려고 이마 근육을 사용하다 보면 두통까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안검하수는 수술로 치료해야 하는데요.

다만, 수술 전에 시력검사나 동공반응검사 등 기본적인 안과 검사를 받아야 하고요.

정확한 원인이 무엇인지, 다른 질환이 있지 않은지 정밀 검사로 확인해야 합니다.

아침엔 눈이 잘 떠지는데 오후만 되면 눈이 감긴다면 ′중증근육무력증′일 수 있고요.

사시 증상이 있다면 사시 교정부터 해야 합니다.

물론, 안검하수 수술법도 다양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는데요.

[장재우/건양의대 김안과병원 교수]
″눈의 근육에 기능이 있을 땐 눈꺼풀올림근 절제술을 한다든지, 기능이 없을 때는 이마 근육에 걸어주는 수술 방법이 있어요. 수술 전에 검사를 통해서 눈을 보호하는 기능이 없는 경우에는 수술 방법을 적절히 잘 선택하지 않으면 수술 후에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노화로 인한 안검하수를 예방하려면 생활 습관도 중요한데요.

강한 자외선을 피해야 하고요.

눈을 비비거나 자극을 주는 행동도 하지 않는 게 좋은데요.

눈 화장을 지운다고 화장솜이나 손으로 눈을 세게 문지르거나,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려고 자꾸 눈꺼풀을 들어 올리는 것도 안검하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 쌍꺼풀을 만들 때 사용하는 쌍꺼풀 액이나 테이프 등 눈꺼풀에 자극을 주는 제품도 가능한 한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는군요.

▶ 청바지 변색 없이 오래 입으려면?

이어서 유용한 생활정보 전해드립니다.

누구나 하나쯤 가지고 있는 청바지.

편한 데다가 잘 입으면 멋스럽기도 해서 요즘엔 고가의 청바지도 많이 나오는데요.

큰 마음 먹고 산 청바지, 오래 입으려면 관리를 잘해야겠죠?

처음 샀을 때 청바지 색을 오랫동안 유지하려면 물과 소금을 10:1로 섞어서 반나절 정도만 담가두세요.

물 빠짐이 방지돼 변색 없이 입을 수 있고요.

청바지는 물빨래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처음 한두 번 정도 드라이클리닝을 해주면 고유의 색상이 오래갑니다.

또, 소재 특성상 아무래도 물 빠짐이 있을 수 있으니까 단독 세탁하되, 찬물에 중성세제를 풀어 15분 안에 빨래를 끝내야 천이 망가지지 않고요.

마찰로 천이 닳아지는 것을 막으려면 지퍼를 잠가 뒤집어 세탁하는 게 좋습니다.

말릴 때도 뒤집어 말려야 모양이 변형되지 않고요.

깨끗이 세탁해 건조한 청바지는 평소엔 서랍에 돌돌 말아 넣어둬야 하지만, 습기가 많은 여름엔 통풍이 잘 되는 곳에 걸어둬야 옷감이 상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 차 사고 잦아도 보험 저렴하게 들 수 있어요!

교통사고를 자주 낸 운전자는 보험사로부터 단독 계약을 거부당하는 경우가 많았죠.

여러 보험사가 공동으로 운전자의 계약을 인수해 관리하는 이른바 ′공동인수′로 전환돼 보험료가 크게 뛰었는데요.

앞으로는 이런 운전자들의 보험 가입이 다소 쉬워질 전망입니다.

금융감독원과 보험개발원이 운영하는 ′내 차보험 찾기′ 사이트가 문을 열었는데요.

공동 인수로 넘어가기 전에 운전자가 홈페이지에서 직접 일반 계약으로 가입 가능한 보험사와 보험료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차보험 갱신은 만기일 전 30일에서 5영업일 사이, 신규는 책임 개시일 5영업일 전까지 신청하면 된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스마트리빙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