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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美 언론 "군사훈련 이유로 북미 정상회담 취소 위협"
입력 | 2018-05-16 06:06 수정 | 2018-05-16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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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북한이 미국 수뇌상봉, 그러니깐 북미정상회담의 운명을 숙고하겠다고도 언급했습니다.
미국 현지에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데요,
워싱턴에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정은 기자, 미국 현지에선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 기자 ▶
네, 아직 충분한 정보가 전해지지 않아 미국 당국도 북한의 진의를 파악하는 데 분주한 모습입니다.
조금 전 백악관에서는 NSC, 국가안보회의 참모들이 회의에 들어갔다고 하는데요,
백악관 고위관계자는 관련 내용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했으며, 입장을 정리해 곧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병원에 입원한 멜라니아 여사 방문길에 올라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조금 전, 회담준비 주무부처인 미국 국무부에서 대변인 브리핑도 있었는데요.
헤더 노어트 대변인은 일단 정상회담 준비는 예정대로 한다고 말했지만 공식적으로, 비공식적으로, 북한으로부터 아무런 통보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현지 언론들도 북한이 ″매년 열리던 군사훈련을 이유로 정상회담 취소를 위협하고 있다″며 ′긴급뉴스′로 관련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CNN은 백악관이 당혹스러워하고 있다며 이는 북한이 과거에도 되풀이했던 협상전략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