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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한 끼] "나는 신선해요" 김종민 서울시장 후보 파격 공약은?

입력 | 2018-05-22 07:37   수정 | 2018-05-22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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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슈가 되는 사람과 따뜻한 아침을 먹으면서 사는 이야기를 나눠보는 아침 한 끼 코너입니다.

오늘의 주인공 김종민 정의당 서울시장 후보입니다.

◀ 앵커 ▶

메뉴도 전과 좀 다르게 특별한데다 실내도 아닌 밖에서 함께 했다는데요.

화면으로 확인해 보시죠.

◀ 리포트 ▶

[김종민/서울시장 후보]
″안녕하세요.″

◀ 기자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김종민/서울시장 후보]
″네 반갑습니다.″

[김종민/서울시장 후보]
″ 아 이쪽이구나 볼까요. 뭐 드세요, 아 요걸 드시고?″

◀ 기자 ▶
″제가 이걸 먹을게요.″

[김종민/서울시장 후보]
″아 네.″

# 오늘의 아침 한 끼-′편의점 도시락′

◀ 기자 ▶
″아침에 먹은 적은 처음이에요.″

◀ 기자 ▶
편의점에서 아침 많이 드세요?

[김종민/서울시장 후보]
″끼니 놓치고 그럴 때 자주 먹죠. 편의점 도시락이라고 하는 게 청소년 시절부터 청년 시대까지의 삶을 이렇게 묘하게 응축하는 것 같은 그런 생각도 들어요.″

◀ 기자 ▶
각자 계산하시죠.

[김종민/서울시장 후보]
″네네.″

# 왜 편의점 도시락?

◀ 기자 ▶
편의점 도시락이 아침 메뉴하고는 좀 안 어울리는 거 아니에요?

[김종민/서울시장 후보]
″이 편의점 도시락이 편도라고도 하는데 뭐 통상 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것도 있고 아주 간단하게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도 하지만 사실 정의당은 편의점의 정당이라고 할 정도로 상당히 편의점의 청년 알바생이나 자영업자분들이나 영세한 분들, 이러한 분들의 삶을 대변하는데 굉장히 열심히 노력해왔고 저 역시 마찬가지로 노력했다고 생각합니다.″

# 사대문 안에 일반승용차 금지?

◀ 기자 ▶
사대문 안에 대중교통을 제외한 일반승용차는 못 들어오게 하겠다?

[김종민/서울시장 후보]
″만약에 들어온다면 거액의 혼잡통행료를 낼 수 있습니다.″

◀ 기자 ▶
1만 원? 2만 원?

[김종민/서울시장 후보]
″실제 못 들어오는 정책을 쓴다면 대략 5만 원 이상, 또는 10만 원 가까이 되는 굉장히 거액이겠죠.″

◀ 기자 ▶
서민들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한 거다 라는 비판이 들어올 수 있죠.

[김종민/서울시장 후보]
″네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런 경우 저희가 생각하는 방안은요, 누진적용하는 겁니다.″

# 갑질과의 전쟁

◀ 기자 ▶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 집 앞에서 농성하셨죠? 갑질과의 전쟁을 선포하셨는데….

[김종민/서울시장 후보]
″갑질을 일삼는 조씨의 일가 일을 좀 비판하는 농성 텐트를 쳐야 되지 않느냐 이런 생각으로 사실 시작했습니다. 정말 속시원하다, 사이다 같다 이런 반응이 많았습니다.″

# 성형광고와도 전쟁?

◀ 기자 ▶
재미있는 공약이 하나 있더라고요. 외모지상주의 부추기는 광고를 없애겠다. 포토샵을 사용하지 못 하도록 하겠다?

[김종민/서울시장 후보]
″네. 사실 청년들의 삶의 입장에서 보면 성형을 할까 말까, 또 외모를 좀 가꿔볼까 말까의 문제는 이제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필수처럼 되어 있어요. 취직을 위해서 그럴 수밖에 없다는 거죠. 공공 광고판까지 그렇게 성형광고, 외모지상주의를 이렇게 알리는 그런 광고는 없어져야 된다….″

◀ 기자 ▶
성형외과나 피부과 의사들 표는 잃으실 것 같은데?

[김종민/서울시장 후보]
″조금 잃을 수 있는 거는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기자 ▶
재미있는 공약이라서 제가 한번 여쭤봤어요.

# 이런 인터뷰 처음이라

[김종민/서울시장 후보]
″잘 나옵니까? 괜찮아요?″

[김종민/서울시장 후보]
″뭐 재미있는 거 좀 없었어요?″

◀ 기자 ▶
저희는 재미있게 하고 싶죠.

[김종민/서울시장 후보]
″저도 좀 편하게 얘기하면 안 되냐 그러니까 우리 팀에선 안 됩니다.″

◀ 기자 ▶
편하게 얘기하세요. 그런데 다른 후보들이 다 진지하게 하시더라고요.

[김종민/서울시장 후보]
″아 나도 진지할 거 같은데 이거….″

# 김종민은 누구?

◀ 기자 ▶
정의당의 김종민 후보가 이름과 얼굴이 매치가 안 되는 사람이 많아요, 서울시민 중에. 1박2일의 김종민 헷갈릴 수도 있겠네요.

[김종민/서울시장 후보]
″인지도 걱정은 사실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뭐냐, 지금까지 나온 세 명은 사실 대선급 후보들이십니다. 이 후보들은 이미 보여줄 걸 다 보여줬다.″

◀ 기자 ▶
기호 1,2,3번은 이미 식상하다?

[김종민/서울시장 후보]
″구제품이죠. 이제 볼 거 다 봤다.″

# 박원순 내가 만들었다

[김종민/서울시장 후보]
″사실은 박원순 시장님을 제가 만들었다고 해도 사실 과언이 아닙니다. 말하자면 재보궐 선거가 되면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되신 거죠. 그때 제가 선대본부장 역할을 했습니다.″

◀ 기자 ▶
그런 박원순 시장님의 장단점에 대해서 굉장히 잘 아시겠네요?

[김종민/서울시장 후보]
″그럼요.″

◀ 기자 ▶
박 시장 입장에서는 긴장되기도 하지만 약간 괘씸하지 않을까요?

[김종민/서울시장 후보]
″박원순 시장님하고 저는 그런 정책 경쟁 정도는 충분히 할 수 있고 서로 돕기도 하면서 또 한축에서는 정말 진정한 경쟁을 해봅시다 이런 얘기를 박 시장님도 함께 하시고 저도 했습니다.″

[김종민/서울시장 후보]
″김문수 후보같이 간첩 빨갱이 얘기하고 안철수 후보처럼 또 역시 묘하게 이명박 정부, 이명박 서울시장을 연상시키는 혁신경영 같은 서울을 뭔가 경영해 보겠다 그런 경영 마인드 같은 걸로 나오는 후보들과는 아주 가차없이 분명하게 싸울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일단 세 분에 제가 딱 있으면 신선한 느낌은 확실하게 줄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네.″

◀ 기자 ▶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김종민/서울시장 후보]
″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