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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웅
탈출로까지 막은 용암…하와이 주민, 헬기 대피 준비
입력 | 2018-05-26 06:14 수정 | 2018-05-26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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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 하와이 섬의 화산이 3주가 넘도록 용암과 화산재를 뿜어내고 있습니다.
마지막 탈출로까지 막힌 주민들을 헬기로 대피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화산 주변 거대한 균열에서 흘러나온 용암이 산줄기를 따라 바다에 닿았습니다.
유독가스를 머금은 하얀 증기 구름이 끝없이 만들어집니다.
주민들의 마지막 탈출로인 130번 고속도로도 용암으로 뒤덮였습니다.
대피로마저 끊긴 인근 주민 1천여 명은 미 해병대 헬기를 이용한 대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와이 주방위군은 ″해병 헬기를 전부 투입하면 몇 시간 안에 주민들을 모두 대피시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3일 규모 5.0의 강진과 함께 폭발한 킬라우에아 화산은 끊임없이 용암을 분출하고 있습니다.
화산재 기둥은 3천 미터까지 치솟았습니다.
계속되는 화산 폭발로 커다란 용암 조각이 섬 곳곳에서 날아다니고, 주민들이 살던 마을은 그야말로 폐허로 변했습니다.
지금까지 가옥 50여 채가 완전히 파손되고, 주민 2천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화산 활동이 더 활발해질 수 있다는 과학자들의 분석도 나오고 있어 주민들의 불안감은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