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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희
문 대통령-김정은 위원장, 29일 만의 2차 정상회담
입력 | 2018-05-27 06:42 수정 | 2018-05-27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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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어제 오후 판문점에서 전격적으로 두 번째 남북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지난 4.27 정상회담 이후 29일만입니다.
박소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두 번째 남북정상회담은 어제 오후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열렸습니다.
청와대 윤영찬 국민소통 수석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남북 정상회담이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두 정상은 4·27 판문점 선언의 이행과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전용차량을 이용해 통일각에 도착했으며,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문 대통령을 영접했습니다.
통일각 안에서 만난 두 정상은 회담장 벽면에 배치된 백두산 천지로 보이는 그림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한 뒤 회담을 진행했습니다.
정상회담 자리에는 서훈 국정원장과 김영철 통일 전선 부장이 배석했습니다.
앞서 청와대는 이틀 전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에서 남북관계 개선 노력을 계속해 나가는 것이 북미 관계 개선과 한반도 비핵화에 기여할 거라는 데 의견을 모은 바 있습니다.
회담 결과는 양측 합의에 따라 오늘 오전 10시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직접 발표할 예정입니다.
북측도 같은 시각 회담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됩니다.
MBC뉴스 박소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