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서혜연

김부선 "의혹 사실" vs 이재명 "일방적 주장"

입력 | 2018-06-11 06:13   수정 | 2018-06-11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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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와 스캔들 의혹에 휩싸인 배우 김부선 씨가 한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의혹이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후보 측은 일방적 주장이라며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맞섰습니다.

서혜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배우 김부선 씨는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가 자신의 사진을 찍어줬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후보가 자신을 태우러 와서 이동하면서 사진을 찍었고, 식사를 할 때는 이 후보의 카드로 밥값을 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자신의 전과 등을 거론하는 이 후보의 협박성 발언을 들은 적이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의 부장검사들이 이 후보의 친구인데, 자신이 대마초 전과가 많으니까 자신을 집어넣는 건 일도 아니라고 했다″는 겁니다.

인터뷰가 공개된 직후 이재명 후보 측은 ″근거 없는 일방적 주장에 불과하다″며, ″그에 상응하는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재명/경기도지사 후보]
″아무 쓸데없는 이야기들로 이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는 것에 대해서 오히려 국민들의 문책이 따를 것이다. 그렇게 확신하고….″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어젯밤 자신의 SNS에 ″정치 무상이라고 생각하시고 이제 그만 무대에서 내려오시라″며 이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이에 앞서 바른미래당은 김 씨와의 스캔들 의혹에 대한 허위사실공표죄 등을 포함해 이 후보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이 후보 측과 야권의 다툼은 선거가 끝난 뒤에도 법적 공방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서혜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