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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령
이 시각 센토사 섬…삼엄한 경비로 '고요'
입력 | 2018-06-12 06:12 수정 | 2018-06-12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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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번에는 더 멀리 떨어진 두 정상의 회담장이 있는 센토사 섬 전역이 보이는 곳이죠.
MBC 특별 중계 부스 연결하겠습니다.
손령 기자 뒤로 센토사 섬으로 들어가는 다리가 보이는 것 같은데요.
그곳 분위기는 어떤가요?
◀ 기자 ▶
지금 제 뒤로 700미터 길이의 다리 하나가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센토사 섬과 싱가포르 본섬을 연결하는 다리입니다.
센토사 섬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바로 이곳을 지날 수밖에 없는데요.
회담장으로 가기 위해서는 바로 이곳을 지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회담을 3시간가량 앞둔 이곳 센토사 섬은 삼엄한 경비로 섬 이름의 뜻처럼 현재는 매우 고요한 상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시각으로 9시10분쯤이면 이곳을 지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회담이 시작되기 3, 40분 전, 양 정상이 이 다리를 통과한다고 가정하면 약 2시간 반 뒤쯤이면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차량이 지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두 정상의 차량이 통과한 뒤에는 이 다리만 통제하면 되기 때문에 경호에도 매우 유리합니다.
섬 안에는 싱가포르 경찰 병력이 대거 투입돼 회담장 인근에 보안과 경비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입니다.
다리뿐 아니라 바다를 통한 접근도 막기 위해 싱가포르 군함이 섬 주변을 철통 경호하고 있습니다.
하늘에서는 헬기편대가 수시로 순찰 비행을 하고 있습니다.
센토사 섬 전체는 그제부터 닷새 동안 싱가포르 정부가 특별 행사구역으로 지정해놓은 상태입니다.
때문에 회담장 주변을 지나는 일반 시민들과 차량들을 대상으로도 검문검색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센토사 섬 주변을 지나는 선박 운행도 통제되고 비행 금지 구역도 설정됩니다.
센토사 섬에는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비롯해 주요 관광지들이 모여있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섬 출입을 봉쇄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두 정상이 카펠라 호텔과 연결된 팔라완 해변을 걷는다면 경비를 위해 섬 전체가 통제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싱가포르 센토사 섬에서 MBC뉴스 손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