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조재영

폼페이오 "北 비핵화 주요 성과 2년 반 내 달성 희망"

입력 | 2018-06-14 07:32   수정 | 2018-06-14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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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앞으로 2년 반 안에 북한의 비핵화를 달성할 수 있다는 데에 희망적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더 이상 핵위협은 없다″고 단언했습니다.

조재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 참석했던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어제(13일) 오후 방한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이 언제까지 핵무기 해제 조치를 하길 원하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우리가 해결할 수 있다는 데에 희망적″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인 2020년 말까지 비핵화의 주요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로 풀이되며 폼페이오 장관이 비핵화의 구체적인 시간표를 못 박은 건 처음입니다.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에 대해서는 북한이 협상에 진지하게 나서는 걸 전제 조건으로 하는 것이며 협상이 중단되면 훈련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합의문에 ′CVID′가 빠진 것에 대해서는 ′완전한 비핵화′라는 말에 ′검증 가능한′ 말이 포함된다며, 문서로 볼 수 있는 것 이상으로 많은 것이 이뤄졌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으로 돌아간 트럼프 대통령도 트위터를 통해 ″더 이상 북한으로부터 핵 위협은 없다″고 적었습니다.

또 ″워 게임, 즉 전쟁 게임을 하지 않으면 엄청난 돈을 아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미국 공화당 의원들에 이어 노르웨이 진보당 의원들도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공식 추천했습니다.

올해 후보 추천 시한은 지났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도 노벨평화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MBC뉴스 조재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