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13일)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에 대해서 ′찍어는 주는데 여기까지′라고 보는 유권자가 많았을 것′이라고 냉정한 평가를 내려 화제에 올랐습니다.
그제 MBC개표방송에 출연한 유시민 작가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59.3%의 득표율을 기록할 것이라는 출구조사 결과를 보고 ″이 후보의 말을 다 믿어서라기보다는 ′그래 찍어는 준다, 근데 여기까지야′라고 속으로 생각하며 찍은 유권자가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도지사의 결격 사유라고 판단하지는 않았으나 이 후보에 대한 신임·신뢰가 많이 훼손된 상태로 표를 준 것은 맞다″면서 ″선거 결과가 좋게 나왔어도 이재명 후보 쪽에서는 깊이 생각해 봐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고요.
″압도적인 승리로 나왔지만, 무효표가 얼마나 나왔는지를 봐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유 작가의 발언에 일부 누리꾼들은 ′분석이 정확하다, 맞는 말′이라면서 공감한다는 내용의 댓글을 남겼고요.
′이재명 당선인이 도지사 일을 잘할 거라고 믿는다, 살기 좋은 경기도를 만들어 달라′는 기대감 섞인 반응도 나왔습니다.
▶ 문어 이어 고양이
남아공월드컵 당시 경기 결과를 정확히 예측했던 점쟁이 문어 ′파울′에 이어 이번 러시아월드컵엔 신통한 ′점쟁이 고양이′가 등장해 화제입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예르미타시 박물관에 사는 흰 털의 점쟁이 고양이 ′아킬레스′가 그 주인공인데요.
현지시간으로 13일, 아킬레스는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월드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이벤트 행사에서 이번 러시아월드컵 개막전 승자를 러시아로 예측했다고 합니다.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 국기 앞에 놓인 두 개의 먹이 그릇 중에서 망설임 없이 러시아 쪽을 택했다는데요.
지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에서는 점쟁이 문어 ′파울′이 독일 대표팀의 경기 결과를 잇달아 맞혀 화제를 모았는데 아킬레스는 지난해 열린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4경기 중 3경기의 결과를 정확히 예측해 유명해졌다고 합니다.
아킬레스의 신통함이 통했을까요?
러시아는 어젯밤 개막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5:0으로 완파했습니다.
▶ 감히 유느님을?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민 MC′ 유재석 씨를 저격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습니다.
민경욱 의원은 그제 자신의 페이스북에 파란 모자를 쓰고 투표했다는 이유로 유재석 씨를 비판하는 내용의 글을 공유했는데요.
민 의원이 공유한 게시글에는 파란 모자를 쓰고 투표장에 나타난 유재석 씨의 사진과 함께 ′유재석 씨가 북으로 가길 바란다, 모두 빨간 모자 쓰고 투표장에 가자′는 글이 적혀 있었습니다.
이 글을 본 누리꾼 대부분은 게시물 내용에 동의하기 때문에 공유한 것 아니겠느냐면서 민 의원을 비난하기 시작했는데요.
′우리나라에서 건드리면 안 되는 사람을 건드렸다, 감히 유느님을 건드리다니, 민 의원이 큰 실수를 한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