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이재훈

문 대통령, 오늘 러시아 방문…첫 '하원 연설'

입력 | 2018-06-21 06:05   수정 | 2018-06-21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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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부터 2박 4일간의 일정으로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러시아 하원에서 연설하고, 우리나라와 멕시코의 월드컵 경기도 관람할 예정입니다.

이재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19년 만에 러시아를 방문합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러시아 하원에서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연설할 예정입니다.

또 내일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체제 구축에 대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입니다.

양 정상은 또 북한의 비핵화가 진전돼 대북 제재가 완화되는 때가 오면 두 나라가 철도와 가스, 전력 분야에서 협력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출국에 앞서 러시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이런 방안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남북의 철도를 연결하고 이를 다시 시베리아 철도에 연결하면 물류 비용을 대폭 낮출 수 있고, 가스관을 연결하면 러시아의 천연가스를 값싸게 들여올 수 있다는 겁니다.

또 전력망도 연결하면 러시아가 생산한 전기를 우리가 쓸 수 있고, 나아가 일본까지도 전력망을 연결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러시아 방문 셋째 날인 23일에는 모스크바에서 로스토프나도누로 이동해 한국과 멕시코의 월드컵 경기를 관람하고, 선수들을 격려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재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