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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주
아시아나 기체 결함…국토부 특별점검
입력 | 2018-07-24 07:18 수정 | 2018-07-24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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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아시아나항공은 극성수기에 무분별하고 불안감을 조성했다며 직원들의 집회에 대해서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그런 가운데 아시아나항공의 국제선에 이어서 국내선에서도 기체결함이 발생해 국토부가 특별 점검에 나섰습니다.
이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아시아나항공 사측이 지난 20일 저녁 노조에 보낸 공문입니다.
아시아나항공 직원연대가 ′갑질 근절′과 ′경영진 퇴진′을 요구하며 벌인 4차례 집회에 대해 ″강한 유감과 우려를 표한다″고 돼 있습니다.
그러면서 ″회사의 브랜드 가치만 손상시키는 무분별한 행동″, ″극성수기를 맞아 직원들을 동요시키고 불안감을 조성하는 행동″ 등 강한 어조를 써가며 집회를 주관한 노조를 비난했습니다.
노조는 ″기내식 사태부터 드러난 구조적 문제의 책임을 직원들에게 돌리려 한다″며 협박을 중단하라고 맞섰습니다.
[아시아나항공 노조 관계자]
″직원들을 협박해서 움츠러들게 만들고 위축시키려는 것 같다. 직원들 재갈 물리기…″
아시아나항공의 지연과 결항사태는 어제도 이어졌습니다.
김포와 제주를 오가는 에어버스 A321 기종으로, 도입 5년밖에 안 된 비교적 신규 모델이지만 공기순환 계통 결함이 발생해 이 비행기의 예정된 운항 6편이 모두 취소됐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5일부터 국제선에서 기체 결함이 잇따라 발생해 LA와 뉴욕 노선 등 17편이 지연됐는데, 같은 기간 국내선이 기체 결함으로 비행 취소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국토부도 특별점검에 착수해 아시아나항공이 운항횟수를 감당할 수 있는 정비인력과 예산을 확보하고 있는지 다음 달 3일까지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